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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갈등 씻어낸 MD 교회협 총회

새회장 이강희목사 만장일치 선출

지난해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던 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가 10일 제34차 정기총회를 계기로 화합을 이루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호산나침례교회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41개 교회 66명의 대의원(담임목사 및 평신도 대표)들은 이같은 화합의 원칙을 바탕으로 회칙에 따라 이강희 제1부회장을 35대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나머지 임역원들도 순차적으로 자리를 이동, 제1부회장에 문승천 제2부회장, 제2부회장에는 안창훈 총무가 선임됐다.

이날 총회가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된 데는 이영섭 목사의 설교가 큰 몫을 했다는 지적이다. 이 목사는 “목회자는 먼저 자신에게 깨끗하고 진실해야 한다”며 “흠이 없고 깨끗할 것과 순종할 것, 자신을 희생할 것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설교해 회원들을 감동시켰다.

34대 회장 유종영 목사는 “지난 1년간 부족한 회장을 질책해 주신 분들이 있어 임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발로 뛸 수 있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MD 교회협의회가 어느 지역보다 뜨겁게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33대 회장을 지낸 이치원 목사는 “사람이 어떻게 원칙대로만 할 수 있겠나? 모두 부족하고 허물이 많다”며 “그간 보관하고 있던 각종 장부 등 자료를 신임 서기에게 모두 넘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34대 회장단은 33대 회장단이 장부를 인수인계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내왔다.

메릴랜드 기독교지도자협의회(회장 안응섭 목사) 상임 총무 안계수 목사 역시 “유종영 목사의 유감 표명으로 그간 34대 회장단의 정통성을 부인한 것과 임원 선출의 부적절성 등 5대 현안에 대해 모두 없던 일로 취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강희 신임 교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나는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다. 교회가 서로 화합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며 “앞으로 회원 교회들의 부흥과 청소년 사역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새 임원 명단. △회장 : 이강희 목사(호산나침례교회) △제1부회장 : 문승천 목사(예루살렘장로교회) △제2부회장 : 안창훈 목사(은혜교회) △총무 : 신동식 목사(그레이스감리교회) △부총무 : 권덕이 목사(볼티모어 사랑의교회) △서기 : 황광호 목사(작은소리큰울림교회) △부서기 : 전국찬 목사(하비스트교회) △회계 : 김영민 목사(생수교회) △부회계 : 송신영 목사(솔즈베리중앙교회) △감사 : 오대성 목사(평강장로교회)·지준오 목사(로럴침례교회).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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