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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이 살려주네' 57일째 내려…운송업계 등 숨통

극심한 불경기속 개솔린 가격 하락이 단비가 되고 있다.

최근 한달반 사이 개스비가 갤런당 1달러 이상 떨어지면서 택시나 운송 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는 것이다.

유가정보서비스(Oil Price Information Service)에 따르면 LA카운티내 갤런당 개솔린 평균가는 12일 현재 전날보다 2.1센트 떨어진 2.55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개스비는 57일째 가격 하락이 이어져 그동안 1.214달러가 내렸다.

지난 6월21일 최고가 기록을 세웠던 갤런당 4.626달러에 비해선 무려 45%가 뚝 떨어진 셈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역시 58일째 떨어져 2.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두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지난해 2월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개솔린 가격 하락이 계속되자 택시 운송 이삿짐 업계등 고유가에 허덕이던 타운내 업체들은 반색하고 있다.

H택시 운전사 김모씨는 "개스비는 운전사 부담이라 개스비가 싸질수록 운전사의 몫이 커진다"며 "주당 50달러 정도 더 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삿짐 업체도 한숨 돌리긴 마찬가지다.

현대통운의 션 최 과장은 "이삿짐 트럭에 넣는 디젤유는 개솔린보다 하락 폭이 크진 않지만 한달전에 비해 20% 정도 비용 절감됐다"며 "고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어 요금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다소 허리를 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주택 차압 등 악재 투성이던 일반 가계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한모(35)씨는 "매주 2회 주유를 하는데 30달러 이상 절약되고 있다"며 "계속 개스비가 올라가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심하고 있던 차였는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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