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안관의 애완견 '너도나도 한마디'···동물보호단체는 입양 홍보
네티즌들도 종·이름 제안
오바마는 이날 애완견은 앨러지가 있는 장녀 말리아에 맞추기 위해 털이 덜 빠지는 종이어야 하며 동물보호소로부터 입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이미 업계에서는 '오바마가의 애견'을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웨인 파셀 회장은 "오바마가의 결정에 감사를 전한다"며 "보호소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개들에게 희망과 변화의 진정한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이 이슈를 이용 본격적인 입양 캠페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애완견 사료회사들도 빠지지 않았다. 페디그리는 신문을 통해 오바마 당선인에게 "보호소에서 애견을 입양한다는 소식을 환영한다"며 편지 형식의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는 오른편에 보호소의 강아지 사진을 함께 실으며 "책임있는 입양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려면 우리 홈페이지를 방문하라"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이밖에 각종 애완견 트레이너들과 브리더들 뿐 아니라 일반 네티즌들까지 어느 종의 개가 적당할 지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핏불을 골라 '립스틱'이란 이름을 붙여야 한다" "베테랑 구조견을 골라 '매버릭'이라고 부르자"며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연상케 하는 재치있는 제안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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