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은 지금···그들이 밝힌 현주소-4] FS 제일은행
'600만불 증자로 제 궤도 들어섰다'…3분기엔 설립후 첫 순익도
올 4월 새롭게 FS 제일은행호의 선장이 된 임봉기 행장은 "설립 초기 이후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그 후유증을 거의 마무리 한 상태"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FS 제일은행이 고객을 찾아가는 은행으로 또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은행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행장은 이어 "규모는 작지만 그래서 오히려 소규모 기업들이 거래하기 편한 은행"이라고 강조하고 "고객 친화적인 은행 밀착 서비스가 강점인 은행 빠른 결정이 가능한 은행으로 고객들이 인정하는 일등 은행이 되기위해 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FS 제일은행의 현주소와 비전을 들어봤다.
▷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경기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봉기 행장이 보는 경기 전망은?
"현재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경기하강 현상은 연말까지 현상태에서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개월 이내에 경기회복이 빨리 진행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우선 이번 경기 침체가 실물경제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금융부문에서 시작돼 실물경제로 파급된 심리적인 측면이 크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때문에 소비자나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면 실물경제 부문도 빨리 회복될 수 있다. 그래서 2009년 중반 이후에는 회복세로 반전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나 분석이 설득력을 갖고있다."
▷ 서브프라임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야기된 금융위기 속에서 FS 제일은행의 현주소는?
"2005년 7월 LA 다운타운 금융센터지역에 둥지를 마련한 FS 제일은행(퍼스트스탠더드은행)은 미술관을 연상케하는 쾌적한 은행 객장에서 한인사회에 격조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갖고 설립됐다.
그러나 호경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설립되며 그 부작용으로 부실대출이 발생하게 됐고 2007년 중반 이후에는 이런 부담이 경영 악화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과정에서 CCO등 대출팀의 경질이 있었으며 부실대출 후유증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올 4월 새 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우선적으로 경영 개선 노력을 가속화 시켰고 600만달러 규모의 자본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은행이 제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자본증자 노력으로 자본비율이 안정되게 된 것은 물론 3분기에는 은행설립 이후 최초로 순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자산 건전성 노력의 일환으로 총자산이 1억4000만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로 줄었고 무수익 여신도 크게 감소했다."
▷ 현재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자산 건전성과 자본비율이 되고있다. FS 제일은행의 자본비율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지난 6월말 성공적으로 600만달러 규모의 자본증사를 마치면서 레버리지 자본비율(Tier 1)은 11%를 감독국 등이 중시하는 토털리스크 자본비율은 14% 이상을 확보 읂애감독당국이 제시하는 우수 자본비율 10%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FS 제일은행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산의 성장 보다는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를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다."
▷ 안정적인 자본비율 못지않게 유동성 문제가 은행들에게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되고있다. 이부분은?
"솔직히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핵심 예금(Core Deposit)이 부족한 결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규모가 적은 만큼 다른 큰 은행들에 비해서는 유동성 문제가 오히려 큰 부담이 되고있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정기 예금등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의 성장을 억제하고 당분간 모든 마케팅의 활동목표를 핵심 예금(Checking Account Savings Account Money 소액 Market Account)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No Deposit No Loan' 정책을 당분간 견지해간다는 입장이다."
▷ 은행의 최대 경쟁력은 바로 금융서비스다. FS 제일은행의 대고객 정책?
"안전한 은행 이용하기 편리한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그동안 펼쳐온 최상의 금융서비스 맞춤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퍼스트스탠더드은행'이란 긴 영어 이름의 단점을 보완하고 1차적으로 한인 고객들 중심 은행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한글은행명 'FS 제일은행'을 선정 서비스 제일은행으로 새롭게 변신을 꾀할 생각이다."
▷ FS 제일은행의 향후 비전은?
"단일지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행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은행으로 또 리모트디파짓 서비스의 확대 인터넷 금융서비스 모바일 뱅킹서비스의 확장 등 원거리 서비스에 중점을 둔 상품개발 노력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오는 지상사 이민자 투자자 일반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역점을 둘 생각이다."
"특히 하버 프리웨이(110 FWY) 바로 옆에 위치한 교통의 편리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사이에서 양쪽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활용 적극적인 대고객 마케팅도 함께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외형 성장보다는 경영효율 개선에 치중해 은행의 안전정과 이자마진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 목표다. 아울러 2009년 중반까지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자바지역에 새로운 지점을 개설 영업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산규모로는 올해 말까지 1억4000만달러를 달성하고 2009년에는 1억8000만달러 2010년에는 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사장 및 경영진
이사장: 제이슨 황
행장: 임봉기
CCO: 제임스 홍
CFO: 최영구
CMO: 김서강
SBA 매니저: 제임스 정
SLO: 저스틴 정
퍼스트 스탠더드 은행은 2005년 6월 LA다운타운 초입에 설립,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고객들에게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는 27명의 직원들이 하나가 돼 말 그대로 ‘제일 은행, 일등 은행’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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