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판매세까지 올리나···한인업주들 '한숨만 나와요'
LA카운티 10.25%까지 인상될듯
한인 업주들의 경우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판매세를 인상하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도 세금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LA카운티 판매세가 최고 10.25%까지로 인상된다는 내용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반면 예산 삭감도 광범위하게 이뤄질 전망이라 저소득층의 타격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세 인상안= 내년 1월부터 향후 3년동안 현행 가주 판매세를 7.25%에서 8.75%로 1.5% 인상하는 내용이다. 주정부는 판매세 인상으로 걷히는 세금 규모를 108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총선에서 각 카운티와 로컬 자체 도시들이 별도로 통과시킨 발의안과 세금인상안이 더해질 경우 실제 주민들이 내야 하는 세금폭은 더 커진다.
LA카운티의 경우 현재 적용되고 있는 판매세는 8.25%이며 오렌지카운티는 7.75%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4일 실시된 총선에 회부된 교통체증 해소 기금마련을 위해 판매세를 0.5% 인상시키는 발의안R이 최종 통과될 경우 현행 8.25%에서 10.25%로 인상되게 된다. 현재 발의안 R은 우편투표의 개표가 늦어져 최종 집계가 되지 않은 상태다.
오렌지카운티는 7.75%에서 1.5%가 추가된 9.25%로 오른다.
판매세 인상 외에 놀이공원 입장료와 골프장 사용비 등 일부 서비스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안이 있다.
또 알코올 음료 당 5센트를 부과하고 정유회사에 배럴당 9.9%의 세금을 부과시키는 안도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걷히는 추가 세금은 35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예산 삭감 내용=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부분은 교육예산. 삭감될 규모는 25억 달러로 가장 크다. 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웰페어 예산도 14억 달러가 삭감된다.
이밖에 가주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한달에 하루씩 무급 휴가를 가져야 하며 메디캘 수혜자중 연수입이 연방 빈곤층 수입의 72% 이상일 경우 의료비를 지급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주지사 사무실은 총 57억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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