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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순간 배우자와 사랑…'오바마 베이비' 등장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후 ‘오바마 베이비’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오바마 의원의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 순간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배우자와 사랑을 나눴고, 이 때 생긴 아기들의 출산으로 9개월 후 미국 내 산부인과 병원들은 매우 분주할 것이라고 일간 텔레그래프 신문은 7일 전했다.

트위터라는 인터넷사이트에는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 주체할 수 없이 타오른 열정을 고백한 글들이 쇄도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 블로거는 “오바마의 당선 연설을 보는 순간 가슴과 함께 욕구가 끓어올랐다”고 말했고, 한 네티즌은 야후 앤서스 사이트에서 “CNN에서 오바마의 승리를 지켜보면서 애인과 사랑을 나눴다”고 적나라하게 고백했다.

온라인 미국 속어사전인 어번 딕셔너리에는 ‘오바마 베이비’라는 신조어가 이미 올라와 있다.

이 사전은 오바마 베이비에 대해 “오바마의 대통령이 당선된 후 생긴 아이 혹은 오바마와 관련해 태어난 아기”라고 개념 정의를 하고 “나는 2009년 7월에 태어났다. 나는 오바마 베이비다”라는 용례를 덧붙이고 있다.

역사적인 순간이 리비도를 자극한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9·11 테러 후 뉴욕 사람들은 테러의 충격을 사랑으로 달랬고, 당시에는 ‘테러 섹스’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오바마 베이비로 미국 대선을 축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공화당 지지자인 한 블로거는 “나와 내 약혼자는 2012년까지는 아기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고집스럽게 말했다.

또 다른 블로거는 “나는 오바마 정관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오바마가 취할 세금 인상을 감당할 수 없어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오바마 선친의 고향인 케냐에서는 신생아 이름으로 오바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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