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 성 또는 61년생 공짜' 한국 한우업체 기발한 오바마 마케팅 화제
서점선 잇단 기획전…티셔츠도 불티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이야기로 전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한국내 유통업계 등에서는 이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는 기발한 판촉행사들이 등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우 전문 판매업체 다하누와 교보문고 인터넷서점 예스24 등에서는 오바마의 출생과 관계된 마케팅이나 관련 서적 기획전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하누의 경우 오바마 후보와 출생 해가 같은 61년생이나 오씨 성을 가진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3000원에 해당하는 불고기 600g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다하누 서울 광장점은 떡갈비 3개(450g)를 무료 증정하고 있다.
서점가도 오바마 관련 서적을 따로 묶어 기획전을 시작하는 등 '오바마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보문고는 오바마 당선 직후 오프라인 매장에 오바마 관련 책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인터넷서점 YES24도 오바마 관련 책들을 따로 모으고 오바마에 대한 독자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기획전을 시작했다.
한편 미국서도 오바마를 새겨넣은 티셔츠 등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오바마 당선 소식을 담은 11월5일자 유력 신문들은 인터넷 경매에서 수백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김석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