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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대통령 시대] 자동차 업계 살리기 '발등의 불'…풀어야 할 경제 현안

오바마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불황 극복에 초점을 맞추어 최단 기간내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상황이 쉽지만은 않다. 경제상황이 오바마가 풀어야 할 경제 현안을 정리한다.

◇ 경제불황 탈출=오바마 대통령은 7일 연설을 통해 경기후퇴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후퇴를 전환시키는데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용을 창출하고 의회에 경기 부양책을 신속히 통과시킬 계획이다. 고용창출에는 공공건설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생존위기에 처한 자동차산업 문제도 오바마의 최대 현안중 하나다.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업계의 몰락이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와 민주당측은 이미 의회에서 지원키로 승인한 250억달러 외에 긴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브리지론' 성격으로 250억달러를 추가 지원할 수 있음을 시시하는 한편 별도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 창구를 통한 차입도 가능케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 부양 위한 감세정책=오바마는 부유층 세금을 늘리고 중산층 이하의 세금 감면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는 정부의 시장 개입을 강화하고 부자에 대한 세금을 올릴 방침이다. 또한 주택보유자에 대한 세금감면도 추진하고 있으며 고용을 늘리는 회사에 대한 세제 특혜를 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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