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망 확충 실현 '글쎄' 판매세 인상해도 연방 보조금 지원 불투명
판매세 인상을 통해 대중교통망을 확충하자는 '발의안(Measure) R'과 '주민발의안(Proposition) 1A'가 통과됐지만 실현되기까지 갈길이 멀어보인다.이들 2개의 발의안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가주 남북을 관통하는 고속열차 를 비롯해 LA카운티내 전철 및 버스노선 프리웨이 확장 공사를 골자로 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확보 문제다. 카운티 정부는 판매세를 인상해 자체적으로 400억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지만 또 다른 자금 출처인 연방 보조금을 지원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주의회와 연방의회가 발의안 R과 1A 예산 마련을 위해 기존의 진행중인 교통 프로젝트를 취소할 수 있다는 것도 위험요소다. 통과된 발의안들은 기존 프로젝트 완성을 전제로 계획된 탓이다.
공사기간도 만만치 않다. 고속열차의 경우 현재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공사구간이 800마일에 달해 이를 달성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UCLA와 LA를 잇는 경철(Light Rail) 건설안도 최대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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