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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냐 진보냐…민주당내 아젠다 싸움 돌입

상하 양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축제분위기 속에서도 실용적 중도파와 과감한 진보파들이 당내 아젠다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진보주의자들은 "국민들이 '변화'에 표를 던졌다"면서 "개혁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중도파들은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의를 통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대선에서 자금과 인력을 아끼지 않고 지원했던 노조를 비롯해 여성인권 국제기아 대법원 관련 단체 등 각종 이해그룹들이 지금 워싱턴으로 몰려들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경제위기에 대한 처방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뒤 줄기세포 연구지원 확대 어린이 의료보험 확대 등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던 법안을 재상정하는 작업도 곧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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