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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대통령, 경호팀 바짝 긴장 '백인 우월주의집단 테러 표적될 수 있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흑인 대통령이 됐지만 그의 피부색 때문에 각종 백인우월주의 그룹의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경호팀이 긴장하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은 대선 18개월 전인 지난해 5월부터 대통령 경호를 맡고 있는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검찰국의 보호를 받아왔다. 비밀검찰국이 역대 대통령 후보로서는 전례가 없이 일찍 전담 경호팀을 파견해 오바마를 경호하기 시작한 것.

지난 주 2명의 백인 우월주의자 대니얼 코워트(20)와 폴 슐레셀먼(18)이 오바마 암살을 기도하다가 테네시주에서 체포된 바 있다.

이처럼 오바마는 미국의 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서 백인우월주의그룹이나 신나치주의자 등으로부터 테러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호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오바마와 그의 가족들은 현재 각종 중화기로 무장한 비밀검찰국 특수요원들에 의해 24시간 경호를 받고 있다. 오바마가 당선 연설을 한 시카고 그랜트파크의 연단은 특수방탄 유리로 둘러싸이기도 했다.

비밀검찰국의 에드 도노반 대변인은 정권 인수기에는 여러 가지 운영 계획과 경호 임무 실행 지침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모든 비상 상황에 대해 철통같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미국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4명이 현직에 있을 때 암살되고 2명이 다친 아픈 역사가 있다.

전 비밀검찰국 요원이자 경호 전문가인 프레드 버튼은 오바마 대통령 시대가 경호상 매우 독특하고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며 테러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자원과 전략 전술적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와 관련 올해 초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호를 받고 있다"며 "그러니 걱정들은 그만하시라"고 유권자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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