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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 착수…백악관 비서실장 지명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첫날인 5일 공식일정 없이 곧바로 정권인수 작업에 착수 램 에마누엘 일리노이주 연방 하원의원(사진)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에마누엘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같은 시카고 출신으로 지난 2006년 당선거위원장으로 민주당이 12년만에 다수당을 차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원내 서열 4위에 해당하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엔 백악관에서 정치정책 보좌관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오바마 당선인은 백악관 비서실장에 이어 이르면 오늘(6일) 중 성명을 통해 정권인수팀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바마는 이미 선거전부터 정권인수팀을 비공식적으로 임명 운영해왔으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CAP) 소장이 책임을 맡고 있다.

오바마는 차기 행정부 내각도 서둘러 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들은 5일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재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서머스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뒤 하버드대 총장으로 일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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