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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퇴출…가주 교육위, 교재 제외 결정

'한인의 힘'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았다.

2차대전 직후 한국인을 강간.폭력범으로 매도해 역사왜곡 시비를 낳았던 '요코 이야기'가 가주 교재에서 전격 퇴출됐다.

가주 교육부는 5일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에서 열린 커리큘럼 심의회의에서 요코 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교재 목록에서 제외키로 최종 결정했다. 주 정부 차원에서 요코 이야기가 퇴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교육위원회 소속 이사 12명 전원은 만장일치로 요코 이야기 퇴출을 결정했다. 이로써 2002년부터 6~8학년 영어 교재로 활용됐던 요코 이야기는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교육위 결정에 앞서 열린 공청회에서 장성택 변호사.최미영 재미한글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이혜리 작가 등이 각각 법률가.교사.작가.학부모 입장에서 요코 이야기의 교재 부당성에 대해 발표했다. 공청회에는 LA.오렌지카운티.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올라간 한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채택한 두 출판사(Glenco Literature Library McDougal Littell) 관계자는 요코 이야기를 교재 목록에서 자진해 제외하겠다는 뜻을 미리 밝힘에 따라 교육위 결정은 예고됐다.

이번 '요코 이야기 만장일치 퇴출'이라는 교육위원회의 이례적인 결정에는 그동안 한인사회가 교육당국에 요코 이야기의 부당성을 지적해온 노력이 주효했다.

한인사회는 심의 회의 한달 전부터 남가주와 북가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요코 이야기 퇴출 서명운동을 전개 2만3000여 장에 달하는 퇴출 서명서를 교육당국에 전달했다.

김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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