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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무혐의' 알래스카 인사위 '권력남용 없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사진) 알래스카 주지사가 3일 이른바 '트루퍼 게이트'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알래스카주 정부 인사위원회는 월트 모네건 주 경찰청장을 해임한 것과 관련해 페일린이나 다른 주 정부 관리들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다는 내용의 결정문을 이날 공개했다.

'트루퍼 게이트'란 페일린 주지사가 여동생의 전 남편 마이크 우튼을 주 경찰관에서 해임시키기 위해 당시 주 경찰청장 월트 모네건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다 이를 거부한 모네건 청장을 축출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인사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권한을 남용했다고 인정한 주 의회의 조사 결과와 상반된 것이다.



페일린 주 지사는 이 조사를 민주당측의 정치 공세의 산물이라며 주 인사위원회 소집을 자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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