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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꼭꼭 숨어라' 대선 앞두고 공개석상 꺼려

앨 고어 전 부통령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이르기까지 대선을 앞두고 각 당 고위인사들의 후보 지지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공화당의 현 수장인 조지 부시 대통령은 대선 날짜가 가까워올수록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고 있어 26%대의 낮은 인기를 대변하고 있다고 주류 언론들이 3일 전했다.

지난 3월 5일 존 매케인 대선후보를 공식 지지한 부시는 9월 초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동영상으로만 참가했으며 그 이후로도 일체 같은 자리에 함께 나서지 않았다.

매케인 후보도 "자신은 부시가 아니다"라며 현 정부의 정책을 '개혁'하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시 대통령과의 동석을 원치 않고 있다.

부시는 이미 부재자 투표를 통해 선거를 마쳤으며 오늘도 보도사진을 위한 외출조차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작금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현실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이라며 "부시 대통령은 금융위기와 2개의 전쟁 새 정권을 위한 인수인계 준비 등으로 바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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