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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사 쓰는 대선…첫 흑인이냐- 최고령 대통령이냐

신기록 풍년…선거자금·유권자도 사상 최고

올해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역사적인 선거가 될 전망이다.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융위기와 이라크전쟁 등 차기 대통령이 맞닥뜨린 도전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은 역사적 의미에 걸맞게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먼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첫 흑인 대통령이 된다. 네덜란드 상선이 1619년 아프리카 출신 흑인 노예 20명을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서 매매한 지 389년 만이다.

미국 건국 이후로만 따져도 232년 만이다. 존 매케인(72)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최고령 대통령 당선자가 된다. 현재 기록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1980년 당선 때 70세)이다.

또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공화당의 첫 여성 부통령 후보다. 여성으로는 84년 대선에 나온 제럴딘 페라로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와 치열하게 경합했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까지 감안하면 이번 대선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선거자금도 역대 최고다. 두 후보가 쓴 돈은 1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04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와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모은 돈 6억8400만 달러를 크게 웃돈다.

특히 오바마에게는 거액과 소액 기부가 줄을 이어 그는 선거 자금을 7억 달러 이상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풍부한 실탄을 무기로 대선 막판에 대규모 광고를 쏟아 붓고 있다. 지난달 한 주에 TV 광고에 쓴 돈만 2100만 달러였다.

대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도 역대 최고인 1억30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표당 약 8달러의 선거자금이 들어가는 셈이다. 투표율은 64%를 웃돌아 1908년(65.7%)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조기 투표도 열기를 뿜고 있다. 조지아주의 경우 등록 유권자 570만 명 중 35%인 200만 명 이상이 조기 투표했다. 2004년 대선의 조기 투표율(20%)을 크게 앞질렀다.

양당의 전당대회 시청률도 신기록을 기록했다. 전당대회 시청자는 공화당 3450만 명 민주당 3020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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