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셰이 어바인 시장 선거···주류-소수계, 남녀 대결로 관심 '후끈'
OC 각 도시 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4명의 운명은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각 후보들이 당선에 필요한 득표 수를 가늠하기 위해선 대선과 겹쳐 실시됐던 2004년 시의회 선거 결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4년 전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베스 크롬 후보는 득표수 2만6157표 득표율 44%로 2만4153표(40.6%)를 얻은 마이크 워드를 2000표 가량 앞서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당시 선거와 달리 올해 시장 선거는 강석희 부시장과 크리스티나 셰이 시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므로 당선 안정권을 점치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10명의 후보가 3석을 놓고 경쟁하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최석호 의원은 적어도 2만7000표는 확보해야 당선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0명의 후보가 표를 나눠 갖는 상황을 감안했지만 투표율과 타 후보들의 득표력에 따라 당선 가능 표수는 달라질 수 있다.
풀러턴의 버지니아 한 후보는 최소 1만9000~2만표 가량을 얻어야 3석을 놓고 7명이 경쟁하는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권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5명이 각축을 벌이는 라팔마 시의원 선거의 경우 스티브 황보 후보는 3000표를 얻으면 3위 이내 당선이 가능하다.
2004년 11월 선거에서 OC 전체 투표율은 73.2%를 기록했다. 일각의 예상대로 올해 대선이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한인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얻어야 할 표 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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