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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학 분신자살, 한인 교직원으로 판명

〈속보> 지난달 30일 워싱턴대학(UW)내 레드 스퀘어에서 분신자살한 사람은 전 한인 교직원 천인수(61)로 확인됐다.

천씨는 올 8월까지 교내 건물관리인(custodian)으로 일하다 보직변경을 지시받았으나 이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함께 일했던 한인 직원들은 "천씨가 직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함께 근무했던 K씨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천 씨는 한인들과의 접촉이 적은 편이었고 가족과도 거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한인 K씨는 "항상 커다란 백 팩을 메고 다녔던 천씨는 매니저로부터 일터를 옮기라는 지시를 받은 것까지는 알고 있으나 이후 출근하지 않은 것은 몰랐다"면서 "일하는 시간대와 장소가 틀리면 한인들끼리도 얼굴 마주치는 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경찰당국은 천씨가 사망한 후 유가족과의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시애틀 총영사관 등 한인기관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권자인 천씨는 사고 직전까지 학교 근처의 아파트에 살고 있었으며 유서 등 자살 원인을 파악할 만한 증거자료는 찾아내지 못 한 상태다.

한편 UW에서 커스토디언으로 근무하는 한인은 전체직원 300여명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시애틀지사=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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