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직업 및 커리어 100선] 항공교통관제사(Air Traffic Controllers)-2

박종환/엘리트 학원 원장

항로관제사는 대부분의 경우 한 팀을 세명으로 구성하고 각 팀은 '공항 북쪽의 30마일에서 100마일 사이의 고도 6000에서 18000피트 사이를 비행하는 항공기'를 담당하는 식으로 공역의 한 부분을 맡아 관제게 된다.

팀의 영공으로 항공기가 진입하기 전에 레이더보조관제사는 비행 계획을 미리 받아 출력을 하고 같은 시간대에 같은 위치와 고도로 두 대의 비행기가 진입이 예정되어 있다면 전 단계 통제팀에게 지시하여 한 대의 비행기만 들어 오도록 항로 변경을 요구하여 안전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지시해야 한다.

전 단계의 통제팀이란 다른 팀이나 인접통제소 혹은 가까운 공항 터미널의 이륙 관제사등이 될 수 있다. 비행기가 팀의 담당 공역으로 진입하면 레이더관제사는 전 단계 통제소로부터 책임을 넘겨받게 된다. 그리고 비행기가 다른 영역으로 가게 되면 그 영역의 통제소로 책임을 넘겨준다.

레이더관제사는 팀의 선임자로 레이더로 팀의 공역에 있는 항공기를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조종사와 교신한다. 또한 조종사에게 주변의 비행기 존재 여부나 기상상태 잠재된 위험 상황등을 알려 주는 일을 한다. 충돌 노선상에 두대의 항공기가 있을 경우 한대를 주변의 다른 경로로 유도시킨다.

비행기 조종사가 더 나은 비행 조건을 위해 항로 변경을 요청할 경우 레이더관제사는 다른 항공기의 항로를 살핀 후 항로 변경을 허락하는 일을 한다.

이와 같이 여러 통제팀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비행기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하게 되는 것이다.

공항 관제탑과 항로관제사는 일반적으로 여러 대의 비행기를 동시에 통제하기 때문에 관련 업무 사항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예를 들어 관제사는 한 대의 비행기 착륙을 유도함과 동시에 공항 영공에 진입하는 다른 비행기의 조종사에게 기상 상태를 알려 주어야 하며 착륙을 기다리며 선회하고 있는 비행기 등에 주위 항공기들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있는지도 관찰해야 한다.

항공교통관제사는 관제탑과 항로 센터뿐만 아니라 미 전역 100 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flight service station' 에서도 일을 한다. 비행지원전문가(flight service specialist)로 불리는데 항공교통통제 업무에는 직접 관여는 하지 않지만 조종사에게 담당 영역의 지형 및 비행 전이나 비행 중 기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로를 알려주며 기타 비행 안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조종사를 도우며 실종되거나 연착된 항공기 조사를 시작하거나 조정하는 역활을 한다.

일부 항공교통관제사는 전체 시스템을 감시하는 연방항공국(FAA)의 항공교통관제시스템 지원센터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교통체증이나 기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낸 후 문제가 있는 영역의 항공기 진입 계획을 관리한다.

연방항공국(FAA)은 National Airspace System(NAS)라고 하는 새로운 자동항공교통 제어시스템을 발주하였는데 NAS 건설은 중장기적으로 증가하는 항공 교통의 수요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 기술 및 절차의 도입과 노후 설비의 교체로 항공 안전과 보안이 향상되고 미래 항공 성장을 지원는 역활을 하게 될 것이다.

ⓒ 2008 Elite Educational Inc. WWW.ElitePre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