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격변의 시대 직면' 국가정보국장
'취임 몇달이 가장 위험'
30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이크 맥코넬 국가정보국장은 향후 20년간 미국이 직면하게될 안보적 위협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수많은 변화와 도전에 부딪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맥코넬 국장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이 20년 안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중동 지역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테러 단체에 가담하는 젊은이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극단 이슬람 테러단체들은 생물학적 무기와 방사능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공격으로 9.11 테러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낼 수도 있다고 맥코넬 국장은 덧붙였다.
그는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첫 몇달이 가장 위험한 기간이라며 조지 부시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취임 1년 안에 큰 테러 공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맥코넬 국장은 또 2025년까지 36개국 14억 인구가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며 인구 증가와 경제 혼란 기후변화로 인해 에너지 물 식량 등을 둘러싼 전례없는 지역 갈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를 주름잡던 미국의 지배력도 쇠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새로운 지배적 국가로 중국 인도 러시아가 거론되는 가운데 맥코넬 국장은 특히 중국이 2025년까지 세계 최대의 군사 강국 천연자원 수입국 오염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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