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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학 교내서 60대 한인 남성 분신자살

교직원으로 일하다 지난 여름 그만둬

워싱턴 대학 교직원이었던 60대 한인남성이 대낮 캠퍼스 광장에서 분실자살했다.

31일 시애틀 소재 워싱턴 대학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한인 C모씨(61)가 캠퍼스 한복판에 있는 레드 스퀘어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분신자살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C씨는 이날 레드 스퀘어 한복판으로 걸어와 붉은색 통에 담긴 휘발유를 자신의 머리 에 부은 후 곧바로 성냥을 이용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당시 점심시간을 맞아 레드 스퀘어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으나 전신에 2도와 3도의 깊은 화상을 입어 곧바로 사망했다.

현장을 목격한 피터 정씨는 "한 남성이 불에 타는 것을 보고 자켓을 벗어 진화를 시도했다"며 "다른 학생들도 갖고 있던 생수를 이용해 그를 구하려 했으나 강한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C씨는 워싱턴 대학의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여름 일을 그만뒀으며 그가 자살한 이유가 직장문제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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