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2008 대선] 오바마 '공화당원도 내각에 발탁'
게이츠 국방장관 유임설
인수팀, 인사파일 점검중
오바마는 이날 "대선 승리시 구성될 내각에 현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유임시키는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공화당원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나는 출처가 어디가 됐든 좋은 아이디어를 훔치는 걸 더할 수 없이 좋아한다"면서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구성되는 내각은 초당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와함께 "현재 미국은 국가안보와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초당적인 자세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누구를 구체적으로 기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합리적인 일처리와 해박한 지식 빈틈없는 일처리 등으로 공화당내에서는 물론 민주당에서까지 호평을 받고 있어 종종 유임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대해 게이츠 장관 자신은 "여러가지 내 장래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는 의견이 많다"고 전제하고 "나는 모든 것 보다도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유임설에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공화당의 척 헤이글 상원의원(네브래스카주)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오바마 의원과 법안을 동시에 입안하는 등 협력해왔던 점과 해박한 국방관련 지식 등이 인정돼 차기 국방장관직 기용설이 제기되고 있다.
오바마는 물론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 진영은 현재 정권 인수위팀을 구성해 대선당일부터 내년 1월20일 취임식까지 77일간 정권 인수를 위한 준비 및 백악관 참모와 내각 인선을 위한 인사파일 점검 등에 들어갔고 이에 따른 하마평도 무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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