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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은 SNC…한인투자자 불안 증폭, FBI에 수사 의뢰

투자 한인 50명 넘어, 수천만불 피해 우려

〈속보>외환 거래 선물업체 SNC 파산임박에 따른 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현재 이 회사에 투자했다고 나선 한인 수가 50명을 넘었으며 만약 파산할 경우 피해규모 역시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투자자들은 대표 등 회사측 관계자들이 잠적한 것으로 보고 일단 연방수사국(FBI)에 고발하기로 했다.

북가주 거주 한인 투자자 50여명은 29일 저녁 샌호세에 있는 한 식당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빠른 시일내 변호사를 선임해 이번 사태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아울러 선물업체 관리 감독 기관인 CFTA(상품 선물거래 위원회)에도 고발 조치키로 했다.



SNC의 대표 피터 손씨는 현재 존 페이너 변호사에게 법적인 모든 업무를 일임한채 연락이 두절됐으며 정진광 부사장은 출장차 한국에 체류중 한국에 출자한 선물거래 회사의 증권관리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 출국 금지를 당해 미국에 못오고 있는 상태다.

한인 투자자들은 이날 사태 해결을 위해 앞으로 개인적으로보다는 단체로 행동할 것을 자체 결의했으며 한국에 머물고 있는 정 부사장을 만나는 것을 비롯 피터 손 대표의 행방을 추적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날 대책모임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인 투자자들은 최소 2만달러에서 수 백만 달러까지 SNC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LA에 사는 김모씨는 "3년 동안 50만달러를 투자해 월 1% 수익을 받아오다가 2주전부터 회사측과 연락이 끊겼다"며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실적악화로 이런 사태를 빚은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해명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분개했다.

김현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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