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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2천만불 모았다 '힘내라 한국 경제…우리가 있다'

제주도 한상대회 5억불 상담 기록
참가자 수도 3천명 넘어 사상 최고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을 돕기 위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상인들이 2000만달러를 모았다.

30일(한국시간) 제7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딩 CEO들은 제14차 포럼을 열고 2000만달러에 달하는 달러계좌를 열기로 했다. 나흘간 열린 대회기간 내내 한국 경제가 환율 소용돌이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 한상대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들이 중심이 돼 한국 경제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비전이 제시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실제 대회 첫 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제주 한상결의문'을 통해 한국 경제를 돕기 위해 전 세계 한상과 재외동포들이 달러계좌를 열기로 했고 리딩 CEO들이 2000만달러 일반 참가자들이 110개의 달러계좌를 통해 2만5000달러를 입금했다.

대표적인 한상들로 구성된 리딩 CEO에는 LA지역에서 정진철 로얄 아이맥스 회장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 조병태 소네트 회장과 백영중 패코스틸 회장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인도네시아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 말레이시아 헤닉권 코퍼레이션 회장 일본 한창우 마루한 회장 등 3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모임에는 26명이 참석했다.



리딩CEO 정진철 한상대회 고문은 "(한상대회에서) 달러계좌 만들기 운동은 한국인과 해외동포들이 한마음이 돼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것에 불씨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면서 "IMF때도 전세계 해외동포들이 4억달러라는 큰돈을 모아 모국을 도운것처럼 이번에도 달러보내기 운동이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승은호 대회장은 "모국의 경제가 어려울 때 한상이 단결한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한상대회는 상담 및 교역실적 등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채 폐막됐다.

비즈니스 미팅과 기업전시회 상담 등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상담건수는 1731건에 4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계약으로 이어진 금액도 4300만달러에 달했다.

참가자 수에서는 35개국 3340명이 참가해 사상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남가주에서는 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은석찬) 30여명과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스테판 하) 20여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제8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27일 인천에서 계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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