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혁명 1세대' 박성철 사망, 1972년 서울서 박 대통령 면담
북한의 박성철(95.사진) 노동당 정치국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 부위원장이 28일 사망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1936년부터 고 김일성 주석과 함께 빨치산 활동을 했던 '혁명 1세대'인 박성철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15사단장으로 참전했으며 이후 민족보위성 정찰국장 노동당 국제부장 국가 부주석 등을 지냈다.
그는 72년 7.4 남북 공동성명에 따라 만들어진 남북 조절위원회의 북측 위원장 대리 자격으로 그해 5월 비밀리에 서울을 방문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북한은 그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조명록 국방위원회 1부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 등 65명이 참여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9일 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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