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조심! 학점 인정 안되는 I-20학교 있다

한인 유학생들 낭패 잇따라, 교육부 사이트서 확인해야

지난 가을 학기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CSUN)에 입학한 이모(22)씨는 영어(ESL) 및 컴퓨터 등 4개 과목을 신청해 듣고 있다.

이씨는 1년 전 LA지역의 한 신학대학으로 유학 와 그동안 영어 클래스를 수강했다. 그러다 올해 초 CSUN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은 이씨는 당연히 신학대학의 영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CSUN측은 신학대학이 학력인증이 되지 않는 학교라 학점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씨에게 필요한 영어 강좌를 수강하라고 했다.

이씨는 “전에 다니던 신학대학이 I-20를 발급해 주는 학교라 학점이 인정되는 줄 알았는데…, 1년간 시간과 돈만 낭비한 꼴이 됐다”며 황당함을 나타냈다.

최근 이씨처럼 학력인증이 되지 않는 학교나 학원에 등록해 공부했다가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해 재수강해야 하는 등 낭패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주 교육국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I-20 발급 학교와 학력 인증을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별개”라며 “학력 인증 여부는 연방교육부 사이트(www.ed.gov)나 CHEA 웹사이트(www.ch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전역에는 현재 84개의 학력인증기관(Accreditation body)가 있다.

주의할 점은 인증이 학교 전체에 주어질 수도 있고, 특정 프로그램에만 주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상담학 학위 과정에만 학력 인증을 받은 학교에서 다른 분야의 학위 공부를 했다가 나중에 학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모든 학교는 먼저 학교가 위치한 주 교육부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아야 하며 정해진 기간내 연방정부 추천 인증기관으로 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특히 연방정부 추천 인증기관으로부터 학력인증을 받지 못했다면 타주에서는 학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

☞ I-20란

유학생들이 미국의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 발급받은 입학 허가서류로 학생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연방 및 주 교육부와는 별개로 연방 국토부 산하 SEVIS에서 주관한다. 따라서 I-20를 발급하는 학교라고 해도 학력 인증 여부와는 상관 없다.

최상태 기자stcho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