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건강 파수꾼 되겠다' 다음주 문여는 '서울대병원 LA오피스' 최희영 실장
의료 관광 아닌 ‘맞춤형 검진’
내달 20일 개소기념 심포지엄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이 드디어 'LA오피스'(운영실장 최희영)를 다음주 초에 개설 미주 한인들의 질병치료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최 실장은 "얼굴과 몸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건강상태나 체형 등에 따라 검사할 항목이 다르다"면서 "1대1 상담을 통해서 불필요한 검사는 포함시키지 않는 맞춤형 건강검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무실을 개설한 이유가 서울 진료에 앞서 모든 자료를 준비하는 준비센터로서의 역할이라고 한다. 돈과 시간이 부족한 한인들을 위해서 '의료관광' 수준보다는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실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치료한 후 미국에서의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 LA오피스의 필요성이 절실했다는 것이다.
"물론 인력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서 일종의 콜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미국 연수 경험 의료진이 직접 도와드립니다."
LA오피스는 우선 '맞춤형 검진'의 예약 사무소 역할이지만 추후 서울대 출신을 비롯한 한인 의료진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미주 한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대도시 대형병원의 리퍼럴이 필요한 '3차 의료기관'으로 검진을 받기 위해선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한국인 건강의 최후 보루'지만 미주 한인들에게는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검진 예약을 하는 한인들에게 30~40%까지 진료비를 할인해주고 환율을 고려해 선납도 가능하다. 사무실 주소는 3699 Wilshire Blvd. #1240이다.
한편 오피스 개설을 기념해서 서울대병원의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200여명을 초청 한국의료 수준 및 건강 심포지엄을 20일 오후5시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문의: (213)291-4749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피 http://healthcare.snuh.org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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