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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한인 혼혈남성 살해 용의자들도 한인인 듯

〈속보>지난 21일 총격 피살된 채 알함브라 지역 한 병원에 버려진 한인 혼혈 남성 살해사건〈본지 10월25일자 A-2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한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 알렉 맥아더 서전트는 "용의자는 최소 2명 이상"이라며 "당시 피해자를 병원에 버린 아시안 남성은 한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Highly possilble) 또 다른 한인 남성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 수사는 21일 오후 2시15분쯤 알함브라 퍼시픽 오소패딕 메디컬 센터 병원 로비에 아시안 남성과 흑인 남성이 가슴에 총을 맞은 루치아노 티도로 브래시(31.사진)씨를 내려놓고 달아나면서 비롯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브래시씨는 이미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사망한 상태로 확인됐다.

피살된 브래시씨는 당초 LA카운티 검시소에 의해 라틴계로 분류된 바 있으나 수사결과 이탈리아계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인 혼혈로 드러났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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