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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불카드 사기 주의보…타인에 구입 부탁한 후 고유번호 빼내

뉴저지에서 한인 콜택시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직불카드 사기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H콜택시에 근무하는 N씨는 지난 24일 회사를 통해 직불카드(사진)를 구입해 팰리세이즈파크 그랜드애브뉴에 사는 한인에게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포트리에 있는 마트에서 직불카드를 구입한 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카드 뒷면에 있는 고유번호를 전화로 전해줬다.

그 후 N씨는 직불카드를 전달하고 대금을 받으려고 1시간이 넘도록 신청인과 연락를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곧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N씨는 “이틀 후 구입한 마켓에 가서 환불을 요청했지만 미리 직불카드는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카드 뒷면의 고유번호를 미리 알려준 것이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다른 한인 콜택시 운전사도 비슷한 경험을 해 80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며 “고객에게 돈을 받을 때까지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피해 운전사들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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