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누아그룹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1억불 투자 최종 승인

한국 투자그룹의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최종 승인됐다.

LA시-카운티 공동위원회는 27일 ‘호누아 그룹’의 LA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1단계에 대한 1억달러 투자를 최종 승인했다.

한국 대형 보험사들로 구성된 호누아 그룹은 이달 초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1단계 공사에 들어가는 자금의 45% 또는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투자는 LA시 커뮤니티재개발국(CRA),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LA시-카운티 공동위원회 등 3단게에 걸쳐 승인을 받아야 가능한데, 지난 21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이어 27일 LA시-카운티 공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마침내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는 LA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로,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동서로는 그랜드 애비뉴, 올리브 스트리트 남북으로는 1가와 2가 사이 16에이커의 부지에 2600유닛의 주거용 건물 및 호텔 대형 상가 공원 등을 건설하는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호누아 그룹이 투자하는 1단계는 295개 객실과 266개 콘도 유닛을 갖춘 46층 높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앤드 레지던스’와 19층 높이의 저소득층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공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