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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퇴출 운동, LA서도 동참 확산

한인회 등 가두서명·항의서한 발송 나서

〈속보> 가주 교육국 교재 목록에서 '요코 이야기'를 빼자는 움직임이 범 커뮤니티 차원에서 일고 있다.

LA한인회와 재향군인단체.종교단체 등이 요코 이야기 퇴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요코 이야기가 한인사회 및 한인 후세들에게 미칠 악영향을 알리는 한편 교재 채택에 반대하는 가두 서명 운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 교육국과 교육위원회에 항의서한도 발송한다.

몇몇 한인학부모회는 조만간 연대 모임을 갖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 보다 조직적으로 요코 이야기 퇴출 운동을 전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주 교육위원회는 내달 5~6일 요코 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교재 목록에서 제외할 지 여부를 심의한다.

김도원 세리토스고교 한인학부모회장은 24일 "만일 교육위원회가 이번에 요코 이야기를 정규 교재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향후 6년 동안 요코 이야기는 각 지역 학교의 영어 교재로서 활용될 수 있다"며 "지금은 한인사회가 각 단체가 합심해 요코 이야기의 퇴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23일 "977개의 한국학교 및 한인학부모 단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주 교육당국에 요꼬 이야기를 퇴출할 것을 강경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요코 이야기가 퇴출돼야만) 목숨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쟁취한 선조들에 대한 보답도 될 뿐만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조국 대한민국의 떳떳한 이름을 전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웹사이트(www.koreanschool-usa.org)에 요코 이야기가 2002년 교재로 채택됐던 배경과 퇴출돼야 하는 근거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LA한국교육원 전경영 원장은 "앞으로 교육원에서 각종 세미나 교수 연수회 등을 열 때마다 요코 이야기 퇴출에 대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요코 이야기는 2차대전 직후 한국인이 일본 여성들을 상대로 강간 폭행을 일삼은 것처럼 묘사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꿨다는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김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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