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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백인들도 오바마 지지

‘차기 백악관 주인은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와의 격차를 벌려가며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 <관계기사 3면>

오바마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매케인과의 지지율 격차를 두자릿수로 벌리며 승기를 굳히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조그비 등이 22일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가 52%로, 42%를 획득한 매케인을 1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또 오바마 캠프는 9월에만 1억5000만달러를 모금, 미 선거 사상 월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 부시 행정부가 내놓은 온갖 처방전에도 쉽사리 잡히지 않는 금융위기에다 부통령 후보로 나선 세라 페일린의 각종 의혹까지 겹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조기투표서 강세=민주당은 현재 조기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콜로라도 등 접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도입된 조기투표는 현재 34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시행되고 있다.

22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흑인들이 조기투표에 대거 참여하면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지아주의 경우 75만명이 조기투표를 한 가운데 투표자의 36%가 흑인으로 2004년 22%보다 크게 증가했다.

아이오와주는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역이지만 조기투표에 참여한 20만명 가운데 민주당원이 절반인 10만명인데 반해 공화당원은 5만여명에 불과했다. 조지메이슨 대학의 선거전문가 마이클 맥도널드는 “조기투표가 늘어나면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심판론=거물 인사와 보수신문이 공화당 심판론이 대두되면서 오바마 쪽으로 기울고 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오바마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시카고의 대표적인 보수신문인 시카고트리뷴과 워싱턴포스트도 오바마 쪽으로 돌아섰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백인 무소속 유권자층도 오바마가 우위를 보이며 변화를 예견했다. 백인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성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백인 부동층에서 오바마가 앞선 것은 승리에 다가섰음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지율 추세=여론조사기관 조그비는 22일 “대선 지지율 추세는 1980년 레이건 대통령이 민주당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이길 당시와 유사하다”며 오바마의 압승을 예견했다. 오바마는 우려했던 여성층에서도 우세를 지켜가고 있고, 흑인과 젊은층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또 무소속 유권자의 27%, 신규 유권자의 16% 차로 매케인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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