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민초 해외문학상’ 캘거리서 개최
제1회 ‘민초 해외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30일(목) 오후 6시30분 캘거리의 센트럴그랜드 중국식당에서 개최된다.이 상은 캘거리의 중견시인 이유식씨가 캐나다한인문학과 한국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사재를 들여 제정한 상으로 ‘민초’는 이 시인의 호. 수상자에게는 수상 상패와 3000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상의 첫 수상자로는 옥빌의 변창섭(62) 시인이 당선됐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전참전용사와 소외당하고 외로운 교민 등 12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캐나다와 한국의 저명작가들이 출연, 문학 강좌와 시낭송 등 문학의 밤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첫 공모한 이 상의 응모자는 모두 14명이었고 중국동포 문인들이 12명으로 제일 많았다. 심사는 임헌영(한국문학평론가협회회장), 신상성(피지 수와바대 총장서리), 이양우(시인), 안혜숙(소설가), 배용파(시인)씨 등 한국의 저명 문학인들이 맡았으며 변 시인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했다.
변 시인은 경기고와 한양대 건축과를 졸업한 뒤 1974년 캐나다로 이주, 현재 옥빌에서 건축사 일을 하고 있다. 계간 <시와 시학> , 월간 <현대시학> 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잔이 잔 되게 하라> , 시 해설집 <현대시 이해> , 공저 <얼음비 온 다음날> , 시 둥지 <살아온 날들의 굳은살로 박혔어도> , <세인트클레어의 레그맨> 등을 펴냈다.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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