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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요 개발 계획들 진행은? 연기···축소···중단···대형 프로젝트 '몸살'

금융위기·부동산 침체로 자금 조달 어려움…한국서 1억불 투자로 생기

지난 수년간 LA 지역에는 많은 개발 프로젝트들이 발표됐다. 대부분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웨스트LA 지역에 집중된 이들 프로젝트 중 일부는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됐거나 진행중에 있으면서 LA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LA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 센터 맞은 편에 고층 콘도 이보, 일레븐 등이 들어선 사우스파크 프로젝트 및 최고급 콘도 리츠칼튼 프로젝트, 웨스트LA 지역의 칼라일 콘도 프로젝트, LA한인타운의 고층 주상복합 프로젝트 ‘솔레어’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야심차게 발표됐지만 갖가지 이유로 아직 착공조차 되지 못하거나 축소 변경, 취소될 위기에 처한 프로젝트들도 많다.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대부분인데 일부 프로젝트는 개발 규모가 너무 커 지연되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금융 위기 및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겨 지연되기도 한다.



LA비즈니스저널은 최신호에서 이러한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프로젝트 6개를 선정, 개발 진행 현황을 보도했다.

▷선캘 콘도 타워

어바인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선캘사가 샌타모니카 지역에 총 4억달러를 투자해 초고층 고급 콘도를 개발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선캘사는 지난 2006년 이 프로젝트를 위한 부지 매입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입 웨스트LA 지역 최고의 콘도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콘도는 40층 높이에 177유닛의 고급 콘도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건물 디자인은 2008년 LA 최고의 건물 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건설 융자를 맡은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자금 조달이 무기한 연기 현재는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9900 윌셔 불러바드

영국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 캔디&캔디사가 베벌리힐스 지역 구 로빈스 메이 백화점 부지에 총 252유닛 규모의 고급 콘도를 짓겠다는 프로젝트.

그러나 건설 융자를 약속한 크레딧 스위스사가 융자 규모 및 조건에 대한 조정을 요청한 데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개발업체는 콘도는 절반 정도로 줄이고 대신 5스타 급의 고급 호텔을 추가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규모를 다소 줄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랜드 프로젝트

LA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로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동서로는 그랜드 애비뉴 올리브 스트리트 남북으로는 1가와 2가 사이 16에이커의 부지에 2600유닛의 주거용 건물 및 호텔 대형 상가 공원 등을 건설하는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이다.

3단계에 걸쳐 총 36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며 당초 지난해 10월 착공 계획이었으나 금융위기 영향으로 건설 융자가 힘들어지면서 일단 내년 2월로 연기된 상태다.

최근 한국의 투자펀드가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다시 탄력이 붙은 상태로 한국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파크 피프스

미 서부 지역 최고 높이의 초고층 콘도를 짓겠다는 프로젝트.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5가와 올리브 코너에 76층의 타워 및 42층 높이의 타워 등 2개의 고층 건물을 세운다는 계획으로 한인들도 수백명이 예약해놓은 상태다.

개발업체는 당초 지난해 10월에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나 현재는 내년 2분기로 공사 착공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기 이유는 건설 융자의 어려움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발을 맡고 있는 파크 피프스 LLC측은 생각보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개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상태다.

▷뉴홀 랜치

LA카운티 북쪽 발렌시아 인근 지역 1만2000에이커 부지에 2만1600채에 달하는 주택단지 및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등 7개의 학교 6000에이키 규모의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대규모 매스터 플랜 커뮤니티 프로젝트.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해온 랜드소스 커뮤니티 디밸롭먼트 LLC가 지난 6월 챕터 11을 신청 계획 진행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유니버설 시티 비전 플랜

NBC 유니버설사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 391에이커 부지에 2900채 규모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하겠다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6년 12월 발표됐다.

NBC 유니버설 측에서는 계획이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조달 문제로 실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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