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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멜라민 건빵'···중국 첨가제 성분서 다량 검출

마주 유통 일부제품 폐기처분

이번엔 건빵 팽창제에서 멜라민이 나왔다.

20일 한국 식약청은 건빵에 첨가되는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 성분 팽창제 8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유통기한 2010년 8월14일)에서 무려 603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가주 한인 식품업계도 즉각 문제가 된 건빵을 폐기 처분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식약청에 따르면 문제의 팽창제를 이용해 제조.유통된 제품은 제주농연의 '추억의 건빵'과 '실속형 보리건빵' 홈플러스의 '알뜰상품 보리건빵'과 '추억의 건빵' 롯데마트 자체상품(PB)인 와이즐렉 '보리건빵' 이마트 PB인 스마트이팅 '고식이섬유발아 현미건빵' '고식이섬유 오곡건빵' '식이섬유 검은깨건빵' 등 8건(10월6일 이후 제조 판매.유통기한 2009년 10월5일~10월13일) 40톤이다. 여기에는 대형마트 PB가 6건이나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제주농연의 '추억의 건빵'과 '실속형 보리건빵'은 미주에도 들어와 일부 마켓에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마켓 이미희 매니저는 "유통기한은 다르지만 소비자들이 우려할 것으로 판단 곧바로 진열대에서 제주농연 건빵을 뺐다"고 전했다.

갤러리아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20일 새벽 각 매장과 연락해 수거했다"며 "문제가 될 것 같아 일본 브랜드를 제외하고 다른 브랜드 건빵도 치웠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17일 미시건 소재 롯데USA가 지난달 29일부터 멜라민 함유가 의심되는 중국산 '코알라 마치(Koala's March)'를 전량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코알라 마치는 롯데 한국과 롯데 일본이 합작투자해 중국에 세운 롯데차이나식품이 생산한 제품으로 롯데 일본의 미주 지사인 롯데USA가 수입 일본계 시장에서 유통해왔다. 한인 마켓들은 코알라 마치를 취급하고 있지 않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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