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전 국무장관, 오바마 지지선언···매케인의 경제위기 대처능력 의문 제기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19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흑인 최초로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은 이날 NBC 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출연해 "그는 전환기적 인물"이라며 오바마가 승리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전율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전 장관은 또한 매케인의 경제위기 대처능력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페일린이 "미국의 대통령이 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믿는다"고 지적해 대통령 유고와 같은 긴급상황에서 페일린의 대처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오바마에 대해서는 "그는 침착함과 지적 호기심 깊은 지식을 보여줬고 경제문제와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된 조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