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유력 언론 잇단 지지 선언···LAT·WP·시카고 트리뷴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유력 언론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LA타임스를 비롯해 워싱턴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도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LA타임스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설을 통해 오바마 후보는 역경 속에서도 사려 깊은 차분함과 품위를 잃지 않는 지도자를 찾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다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앞서 지지를 선언한 워싱턴포스트가 지적한 것처럼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세라 페일린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은 단기 전술로는 뛰어나지만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날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면서 신문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리뷴은 자사의 초기 지도자였던 조 메딜이 공화당 창립자였다는 점 그동안 단 한번도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지지한 바 없었던 점을 언급하며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는 트리뷴에 있어 역사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