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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한국 무비자 열렸다 '면제국가 확정' 부시 17일 발표

한국이 드디어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의 가입국으로 확정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늘(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VWP 신규가입국으로 공식 발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 외에 VWP 가입을 추진해왔던 다른 6개 국가도 함께 공개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빠르면 내달부터 VWP의 적용을 받게 돼 한국인 관광객 등은 비자없이 미국 방문이 가능해진다. VWP란 미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 국민에 대해 관광.상용(B1/B2) 목적에 한해 최대 90일간 비자 대신 전자여행 허가를 받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미국과 한국은 VWP 시행에 필요한 절차를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국토안보부는 한국과의 전자여행허가제 시스템을 완료하는 대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라 연내 무비자 미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무비자가 실현되면 한국인들의 미국방문이 급증함에 따라 미주 한인사회및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항공사에서부터 일반 소매업계에 이르기까지 침체된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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