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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제단체 이사들 비즈니스는] '각종 규제에 현명한 대처 자세 필요'

LA한인상의 스티브 김 이사<'GSD파트너스' 컨설팅 회사 운영>

LA한인상공회의소의 스티브 김 신임이사(사진)는 정치인 보좌관으로서 7년간 LA한인상의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다 최근 정식 이사로 선출됐다.

15년 동인 정치인 보좌관으로 활동한 그는 다양한 인맥과 노하우를 자산으로 GSD파트너스 라는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8살 때 이민 온 한인 1.5세로 대학 졸업후 LA다운타운에서 꽃집을 운영하다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김 대표는 "꽃집의 주 고객이 정치인들이었습니다. 92년 LA폭동이 나고 93년 리처드 리요단이 시장이 되면서 시장 보좌관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의 네이트 홀든 시의원의 보좌관으로 1994년 부터 11년을 일한다. 허브 웨슨 케빈 머레이 등 쟁쟁한 정치인들의 보좌관을 거쳐 2005년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나섰다.

용도변경 조건부사용허가(CUP) 주류 라이선스 등 한인들이 비즈니스 하면서 부딪히는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러다 보니 오해도 받는다.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경우도 있다.

김 대표는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것은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과 같다. 변호사가 수임하는 모든 사건을 다 승소하는 것이 아니듯 컨설턴트들도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능력이 있는 사람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소의 새로운 수익창출도 그의 몫이다. 윌셔와 버몬트 주상복합 아파트도 그의 손을 거쳤다.

건물 벽을 광고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그다. 덕분에 개발사는 월 5만달러의 추가소득을 얻게 됐다.

김 대표는 "한인들이 비즈니스는 열심히 하지만 언어와 문화장벽으로 어려운 일을 많이 겪는다"며 "각종 규제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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