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유권자, 신문이 가장 큰 영향력···UC 버클리 등 4394명 설문
정치적 정보 가장 많이 얻어
이같은 사실은 UC버클리와 리버사이드.USC.럿거스대가 공동으로 전국 아시안 유권자 43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밝혀졌다.
이들 관계자들은 15일 USC 데이비드슨 센터에서 '전국 아시안 유권자 설문조사(NAAS)'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성인 아시안 유권자가 자국 언어를 통해 정치적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신문이 17%로 가장 높았으며 라디오 14% TV 13% 인터넷 5%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영어와 모국 언어를 합할 경우에는 TV 28% 신문 19% 인터넷 13% 라디오 11%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를 3주 남겨두고 한인 유권자는 3명 중 한 명 이상이 아직까지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아시안계도 24~44%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이는 주류사회에 비해 대선 후보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이번 대선의 지지후보와 관련해서는 오바마를 찍겠다고 대답한 한인이 36%로 매케인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한 한인(27%)을 크게 앞섰지만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한인도 3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가장 중요한 국가 이슈로 경제를 꼽은 아시안 유권자가 58%였으며 이라크전 10% 유가 6% 취업 3% 등 순이었다.
조사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문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로컬 비영리 단체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앞으로 유권자 운동의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한인 493명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6개주 주민 총 4394명의 성인 아시안 유권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됐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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