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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주 이미 투표 중 '파죽지세' 오바마에 호재

격전지에 인력·자금 집중 투입, 비디오 게임에도 광고판 세워

오하이오.버지니아주 등 격전지를 비롯한 30여개 주에서는 벌써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율을 올리고 선거일 혼잡을 막기 위해 도입된 조기투표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올해는 11월4일 이전에 미리 투표하는 유권자가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조기투표 수혜자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투표하는 사람들이 현재의 여론 흐름을 대체로 반영하는 투표행위를 한다면 오바마는 조기 투표에서 매케인을 크게 앞설 것이 확실하다.

앞으로 대선 상황이 달라져 오바마와 매케인이 박빙의 접전을 벌일 경우 조기투표는 두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양측은 적극 지지층을 상대로 조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그런 움직임은 오바마 쪽이 활발한 편이다. 오바마의 지지율이 매케인을 크게 앞서는 데다 풀뿌리 선거운동 조직도 강하기 때문이다. 14일 뉴욕 타임스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는 지지율 50%로 매케인(36%)을 14% 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CNN 방송이 예측한 선거인단 판세도 오바마는 당선 정족수인 270표에 육박한 264 매케인은 174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측은 버지니아나 오하이오 등 대선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격전지에 인력과 자금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1964년 이후 대선에서 항상 공화당 후보만을 지지한 버지니아 공화당 후보의 경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오하이오 등에서 승리하면 정권교체가 쉽게 이뤄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바마 진영은 조기 투표를 권유하는 아이디어 경쟁에서도 매케인 측을 압도하고 있다. 가가호호 방문 전화 홍보 등 전통적인 방식 외에 새로운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젊은층이 즐기는 비디오 게임 화면에도 오바마 선거 광고판을 세웠다. 게이머들은 게임 속에서 자동차를 몰면서 거리를 달리다가 길가에 세워진 오바마의 선거 광고판을 볼 수 있다. 광고판에는 오바마가 연설하는 모습과 함께 오바마 홍보 웹사이트 주소가 나온다. 신문이나 TV를 보지 않고 정치에도 관심이 없는 젊은 계층을 공략하기 위한 광고전략이다.

오바마 진영은 대선 전날인 11월3일까지 오하이오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접전지 10곳의 게이머들에게 자동차 경주 게임 '번아웃 파라다이스' 등 EA 대표 게임 18개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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