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쿠폰 최고' 웹사이트 이용 198% ↑
불경기가 지속되자 쿠폰 사용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CNN에 따르면 생활품목 가격이 상승하고 지갑 열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쿠폰을 모으거나 잘라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쿠폰 북과 쿠폰 관련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케이션의 매리앤 리버스는 “매일 생필품 관련 쿠폰을 찾아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지난해 비해 198%나 늘었다”며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 관련 쿠폰 이용자도 같은 기간 동안 63%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플로리다 지역의 밸팩이라는 쿠폰 업체의 경우 식료품을 비롯한 각종 음식 쿠폰 및 생필품 쿠폰 사용자가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밸팩의 마샤 스트릭하우저 대변인은 “쿠폰은 소비자들이 같은 물건에 대해 더 싼 상점을 찾을 수 있게하는 동기 부여를 한다”며 “소비자들은 쿠폰을 제공하는 상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쿠폰 사용이 늘면서 쿠폰을 발급하는 업체들은 오히려 쿠폰의 유효 기간을 줄이거나, 더 많을 물건을 구입해야 쿠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폰발급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쿠폰 사용을 즐기고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고 생각한다”며 “업체들은 쿠폰을 발급함으로써 더 많은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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