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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일본해 표기 바꿔라' 대표부 국정감사···총영사관은 청사구입 건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9일 유엔대표부와 뉴욕총영사관에 대한 정기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정감사반(반장 황진하 의원) 의원들은 이날 오전 대표부에 대한 감사에서 현재 유엔 홈페이지 지도에 표기된 동해의 ‘일본해’ 단독 표기를 신속히 시정할 것을 박인국 유엔대사에게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유엔 홈페이지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표기돼 있고, 유엔 관련 기구 홈페이지들도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는 사례가 많다”면서 “대표부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그동안 시정은 됐는지”라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인국 유엔대사는 “이 문제로 오랫동안 유엔 사무국과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사무국 입장은 그동은 관례상으로나, 많이 통용된다는 이유때문에 일본해 표기를 전혀 고치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수십차례 유엔 고위직, 실무급 인사들과 접촉을 하고 서한도 보냈지만 불행히도 일본의 비공식 로비와 사무국의 관행이라는 변명때문에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이에 “대표부가 사무국에 시정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두차례 보냈다면, 지금 사본을 당장 보여달라”고 박 대사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박 대사는 “유엔 사무국과 협의가 없으면 편지를 지금 공개할 수 없다”면서 “사본을 개별적으로 보내드리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경근 뉴욕총영사는 이날 오후 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영사관 단독청사 구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건의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 2월 정부에 총영사관 단독청사 마련의 필요성을 건의했지만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본청과 민원실이 별도로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고, 본청 주면에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동포들 방문이 어렵다”면서 2010년 예산에 영사관 건물 구입 예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문화원의 단독 청사 구입건과 관련, 정몽준 의원은 “387억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문화원 단독청사 구입 사업은 1년이 다되도록 왜 지지부진한가”라며 “환율 폭등에 따른 예산 손실이 있지 않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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