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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붕괴 12단계 시나리오' 현 상황은 마지막 단계?

경제학자가 2년전 작성

미국 경제학자가 2년 전 작성한 미국경제 붕괴 12단계 시나리오가 현실화 돼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지난 2006년 7월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이 붕괴로 가는 12단계'를 발표했는데 당시만 해도 그의 발표는 너무 부정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 그의 가설이 현실화되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

그의 12단계 가설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은 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루비니 교수의 예상 시나리오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를 출발점으로 잡았다.

이어 2단계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확대 3단계 신용카드 자동차 할부 등 소비자신용 부실로 대규모 손실 발생 4단계 AAA 등급 채권보증업체 신용등급 하향 5단계 상업용 부동산시장 붕괴 6단계로 대형 지역 또는 전국적인 은행 파산이 발생한다.

또 7단계로 무모한 차입매수(LBO)로 인한 큰 손실 발생으로 금융기관 압박을 받으며 8단계에서는 기업의 채무불이행 및 연쇄부도 CDS(신용디폴트스왑) 손실이 발생하고 9단계로 헤지펀드 등에 의한 그림자 금융시스템 붕괴된다.

10단계에서는 주가의 급락이 마진콜과 공매도 등으로 연결돼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며 11단계에 가서는 지불능력 우려 고조로 금융시장 유동성이 고갈되고 마지막 단계로 손실 자본잠식 신용수축 강제청산 가격 이하로의 자산 헐값 매각의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가설은 단계적으로 다소 차이를 보일 뿐 대부분 현실로 나타났으며 지금은 5단계와 12단계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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