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투표 주민발의안 백태 '새끼 밴 암퇘지 보호하라'
낙태·동성결혼 반대 등 전국서 150 안건 올라
이번에 국민들이 각자 투표장에서 부딪칠 문제들을 전국적으로 모아보면 모두 150가지가 넘는다.
이 중에는 새끼를 밴 암퇘지를 보호하는 문제에서 부터 동성애 결혼이나 낙태 문제 등 해묵은 쟁점들까지 온갖 논란 거리들이 다 들어있다. 투표에 회부된 이들 의안들은 주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마련된 것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주민 발의에 의한 안건들이다.
올해에도 가주에서는 새끼를 밴 암퇘지를 보호하고 식육용으로 사육되는 송아지와 산란용 닭들은 우리 안에 가둬 기르지 못하도록 하는 의안이 올랐다. 또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는 범죄로 보지않도록 하는 안과 범죄자들에 대한 약물 치료 확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요구하는 안도 각각 투표로 결정된다. 해묵은 쟁점들도 역시 빠지지 않는다.
낙태 문제와 관련해 사우스 다코타주에서는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 외에는 낙태를 금지하도록 하는 안이 역시 발의됐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접근법이 제기돼 태아가 수정된 때 부터 인간으로 규정돼 법적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하자는 안이 올라와있다.
이 안이 통과돼 헌법 개정으로 이어지게된다면 낙태는 물론 성관계 후 먹는 피임약 사용 까지 살인으로 규정될 수 있을 것이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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