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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경제 대격돌' 매케인-오바마 2차 TV토론

공화당 존 매케인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가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두 대선후보는 테네시주 내슈빌 벨몬트대에서 2차 TV토론을 갖고 경제.외교.사회현안 등을 놓고 재격돌했다.

지난달 26일 1차 TV토론 이후 11일만에 재개된 이날 토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를 5%포인트 안팎으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토론후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NBC방송 앵커인 톰 브로코의 사회로 90분간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방청석 유권자들 경제위기 해결책과 세금 의료보험 에너지정책 국가안보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매케인과 오바마는 상대방 정책의 허점을 짚으면서 자신들의 차별화된 정책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경제문제와 관련 오바마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는 지난 8년간 부시 대통령과 그에 동조해온 매케인의 정책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매케인은 "지금 미국인들은 화가 나있고 두렵기도 할 것"이라며 "미국은 에너지 독립과 감세 개혁정책으로 경제를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과 오바마간의 마지막 토론회는 오는 15일 뉴욕주 헴스테드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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