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재무장관' 매케인·오바마 Yes
공화당 존 매케인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가 모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을 유력한 차기 재무장관으로 꼽았다.7일 열린 TV토론에서 매케인은 "신뢰할만하고 확신을 주는 사람이 재무장관에 올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매케인은 이날 미국 경제를 총괄할 인물로 적합한 인사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워렌 버핏과 함께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의 전 사장인 멕 휘트만도 거론했다.
미국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주 의회는 7000억 달러 금융 구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월가에 엄습한 공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월가는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에 대한 선임문제 역시 중요한 정책적 결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대선 승자가 신속하게 헨리 폴슨 현 재무장관에 이은 차기 재무 총괄자에 대한 지명을 완료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바마 역시 매케인과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버핏을 재무장관에 선임하는 것은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억만장자 버핏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부각했다.
오바마는 차기 재무장관의 역할과 관련 "경제 정책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중산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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