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장소 데려다 준 살인범 엄마 유죄
공원까지 태워다 준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살인을 저질러 살인혐의가 적용돼〈본지 10월 2일자 A-6면>재판을 받아 온 30대 어머니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6일 롱비치 지법 배심원단은 지난 해 6월 25일 갱단 소속인 아들 모리시오 리베라(11)와 2명의 친구를 롱비치시 14가에 있는 공원까지 차로 데려다 준 에바 데일리(31)에게 2급 살인혐의를 적용 유죄를 평결했다.
존 로너간 검사는 "데일리는 사건 6개월 전 아들이 칼에 맞아 보복을 결심했고 이날 아이들이 범행을 저지를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데일리의 변호인인 하비어 라미레즈는 "그녀는 데려다 주기만 했을뿐 보복 계획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유죄가 입증됐다. 데일리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 4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15년에서 최고 종신형에까지 처해질 수 있게됐다.
아들 리베라 등은 지난 해 6월 25일 어머니에게 공원까지 라이드를 부탁한 후 친구들과 함께 라이벌 갱단원인 호세 카노(당시 13세)를 칼로 찔러 살해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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