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찬도의 선거와 증시] 건강보험·군수업체 수혜
노찬도/증시 전문가
그러나 증시는 선거 요인 외에도 기업의 순익 거시 경제 실물체감 경제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선거 요인 하나만으로 바라보고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은 위험하지만 선거는 분명 하나의 대형 요소이다.
1945년부터 2007년 말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통령 임기 첫 해보다 세 번째 해가 S&P 500지수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45년 이후 역사적으로 대통령 임기 첫해의 수익률은 평균 5.2%. 그러나 임기 3년째에는 수익률이 무려 18%로 나타났다. 특히 임기 3년 차 1분기 중 평균수익률이 무려 7.1%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현재처럼 대선시즌에 경기후퇴를 보이는 시점에서의 증시 수익률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이러한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작용한 해는 1920년과 1932년 1944년 그리고 1960년이었다. 이 해들의 S&P500지수 평균수익률은 -3%인 것으로 나타났다. 1945년부터 2007년 말까지 대선시즌 때의 평균수익률 8.6%를 훨씬 밑도는 것이다.
이와 같은 차이점은 처음 강조한 선거 요인 하나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을 설명할 뿐 아니라 경제상황이 좋을 때의 선거시즌과 그렇지 않을 때의 선거시즌에는 분명히 다른 결과가 존재한다는 단순 명료한 가정이다.
이러한 가정을 토대로 만약 민주당이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어떤 종목의 상승도가 높을지 바라보기로 하자. 역사적으로 경기후퇴를 앞둔 4차례의 선거 (위의 예처럼 1920년과 1932년 그리고 1960년)에서는 집권당이 3번이나 선거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승리하면 건강보험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고 반면 민주당이 승리하면 주가상승률이 낮다.
그러나 이번 선거시즌에서는 이미 건강보험사들의 주가가 대폭 하락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아마 민주당의 당선을 예기하며 미리미리 주가가 대폭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우에는 건강보험사들의 주가 수익률이 민주당이 당선되더라도 높을 수도 있고 공화당이 당선이 되면 임기 첫해 최대 주가 상승률의 종목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승패와 관련 없이 매우 매력적인 주가 상태이다.
최근 한 정통한 자료를 보니 지난 8번의 선거에서 군사무기 관련 사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며 마켓수익률을 매년 18% 초월했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그러나 과거 통계가 얼마나 적중될 것인가는 정확지가 않다. 항상 사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증시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310)650-2806 로&램버트 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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