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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토론토, 뉴욕 증시... 7일 오전 상승세 출발

뉴욕증시 상승세 출발…장중 1만선 회복

7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0,0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로 출발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07포인트(1.1%) 오른 10,062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포인트(0.4%) 오른 1,870선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포인트(0.7%) 오른 1,064선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날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리는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등도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다.

미 연방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29일 열리는 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내린 1.5%로 될 가능성을 84%로 보고 거래되고 있다.

또 FRB가 단기 기업대출 시장의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재무부의 승인을 얻어 기업어음(CP)를 직접 매입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하는 등 자금시장 경색 해소를 위한 정부의 조치들이 잇따를 것이란 기대도 증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들이 단기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로 발행하는 CP를 최근 신용경색으로 투자자들이 매입을 꺼리면서 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 왔으나 FRB가 CP를 직접 매입하면 자금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자금시장의 경색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하루짜리 달러를 빌리는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는 이날 1.57%포인트 오른 3.94%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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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6일 오전 한때 거의 1,200포인트 내려
뉴욕 다우존스 지수도 10,000포인트 이하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와 원유 가격 하락에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토론토 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토론토 증시는 6일 S&P/TSX 지수는 오전 한 때 거의 1,200포인트나 빠졌다가 이후 회복돼 동부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680.04 포인트(6.30%)내린 10,123.31포인트를 기록했다.

토론토 증시는 오전 한때 이처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도 10,000 포인트 이하로 내려갔다. 토론토 증시가 10,000포인트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5년 7월 초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토론토 증시하락은 금융시장의 극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전세계 주가가 급락한 것과 일치했다. 뉴욕 다우존스 산업 지수도 이날 오전 518.8포인트가 내려 10.000선이 무너졌다.

에드워드 존스사의 케이트 원 씨는 “전 세계 증시에서 신용위기가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되고 이 위기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팽배해 있다”며 “또 토론토 증시는 원자재 가격과 미국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 증시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 원유 가격은 배럴 당 89.64 달러를 기록, 2월 이래 처음으로 배럴 당 90달러선 미만으로 떨어졌다. 원유 가격은 정점을 이뤘던 지난 7월 이래 40%나 하락했는데 국제 경제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날 토론토 증시에서 에너지 섹터는 무려 14.6%나 하락했다. ‘선코 에너지’사의 주가는 6.39달러(17%) 떨어진 30.05달러에 거래됐고 ‘캐네디언 내추럴 리소스’사의 주가도 8.88달러 떨어져 55.9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에 10,000선이 무너지는 등 미국의 7천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안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시장에 금융위기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주말보다 360.48포인트(3.5%)나 급락한 9,960.04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개장초부터 200포인트가 넘는 급락세로 출발, 낙폭이 점차 커지면서 오전 10시께 3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10,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10,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04년 10월 이후 약 4년만에 처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76포인트(4.7%) 하락한 1,8542.34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8.24포인트(4.39%) 떨어진 1,049.26를 보여 200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이날 장중에 지난 주말보다 295포인트(5.9%) 내린 4,685선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328포인트(5.7%) 내린 5,468선을, 프랑스 CAC40지수는 6.4% 빠진 3,818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20.05포인트(5.23%) 급락한 2,173.74, 상하이A주는 126.06포인트(5.23%) 빠진 2,282.81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7.03포인트(5.29%) 떨어진 125.73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일)보다 60.90포인트(4.29%)나 폭락한 1,358.75에 마감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이자 작년 1월10일 1,355.7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닥지수는 25.71포인트(5.95%) 내린 406.3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10시51분께 올해 들어 5번째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에서는 주가가 3.64% 하락하면서 시작해 보베스파지수가 10.09%까지 하락하면서 30분간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리가 급등세를 보였다.

런던은행연합회는 이날 하루짜리 달러 리보가 2.37%로 37bp 상승했다고 밝혔다. 3개월짜리 리보는 5bp 떨어진 4.29%를 보였다.

이런 금리 급등세는 자금시장의 극심한 불안감 때문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현금을 쌓아두면서도 서로 빌려주지 않아 자금 흐름이 막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본사.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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